안녕하세요! 열심히 외부 문화활동을 즐기는 우리 학생들을 위해서 해가 쨍쨍 뜬 지난 금요일에는 수원화성에 다녀왔습니다!



먼저 화성 행궁 입구에서 단체사진을 찍었답니다. 수원화성은 정조대왕이 지은 계획도시이자 요새이고, 그 가운데에 왕의 임시처소로 지어진 아담한 행궁이 있어요. 저희는 행궁부터 돌아보기로 했어요.

입구를 지나자 인기드라마 대장금의 주인공들의 모습을 본따 만든 인형이 보였습니다. 학생들이 너무 젊어서 대장금을 아무도 모르더라고요 ㅠㅠ 한국 최고의 여성 요리사이자 동시에 최고의 의술을 지닌 사람이었다고 설명해주었습니다.
정조대왕의 어머니인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을 치렀던 장소, 봉수당 앞에서 단체사진을 찍었습니다.



봉수당 내부에는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생신을 축하드리는 효자 정조대왕의 모습이 재현되어 있어요. 학생들이 흥미로워하며 사진을 찍고 있네요.

할아버지에게 아버지를 잃게 된 정조대왕의 비극적인 가족사를 학생들에게 설명해주고, 왜 그렇게 어머니에게 지극히 효도를 다 했는지 알려 주었습니다. 학생들도 행궁 곳곳에 남아있는 정조대왕의 효심을 이해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최근 인기 드라마였던 ‘옷소매 붉은 끝동’도 함께 소개해주었습니다 🙂


날씨는 맑았지만 반면 너무너무 더웠습니다 ㅠㅠ 그래도 행궁 곳곳에 그늘이 있어서 다행이었어요!


성곽길을 따라 다음 장소인 장안문으로 향했습니다. 수원은 서울보다 남쪽에 위치해 있죠? 정조대왕이 서울에서부터 내려와서 화성의 북문을 통해 들어왔기 때문에, 북문인 장안문이 화성의 정문이라고 해요! 그 의미를 설명하며 장안문으로 가고 있습니다.
드디어 장안문이 보이네요!



철저한 계획 아래 지어진 요새 답게, 장안문 뒷편에 튼튼한 성곽이 있고 그 길 안으로 들어가 볼 수가 있었습니다. 즐겁게 걷고 있는 학생들!


그리고 가파른 계단을 올라 장안문 안으로 들어왔어요. 오는 길은 힘들었지만 그늘 아래 단청에서 시원하게 더위를 피하고 있으니 기분이 참 좋았어요 ㅎㅎ


마지막으로 장안문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찍고 활동을 마무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