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복궁을 견학하였습니다. 비가 올지도 모른다는 일기예보 때문에 경복궁을 견학하는 것이 괜찮을까 내심 걱정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걱정이 무색할 만큼 날씨는 매우 화창하였습니다. 한국에 온 지 얼마 안 된 학생들은 한국 전통의 멋이 살아 있는 경복궁의 건축물에 감탄하고 주변에 한복을 입고 경복궁을 구경하는 관람객들을 보며 또 한 번 감탄하였습니다.
다음에는 기필코 한복을 입고 경복궁에 다시 오겠다고 다짐까지 한 학생들도 있었습니다. 경복궁을 구경하기에 앞서 안내 책자를 나누어 주었는데, 경복궁 전체를 둘러보며 곳곳마다 어떠한 특징이 있는지 자세히 각 나라별 언어로 번역이 잘 되어 있어서 힘들이지 않고 경복궁을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의 전통과 멋이 깃들여진 경복궁뿐만 아니라 다른 문화재도 구경할 기회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작년 말에 전세계를 강타한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기억하시나요? 그 드라마 덕분에 한국의 레트로 게임을 세계 여러 나라의 사람들이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그.래.서. 이번에는 학생들과 함께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나온 게임들과 더불어 여러 가지 레트로 게임을 하며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보았어요!
가장 먼저 한 게임은 딱지치기! 드라마에서는 주인공 성기훈이 이 딱지 게임 때문에 공유에게 뺨을 맞았었는데요~ 우리 학생들은 직접 색종이를 접어서 딱지를 만들고 그 딱지로 게임을 해 보았답니다.
딱지치기가 끝난 후에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을 했는데요~ 아쉽게도 게임 사진을 남기지 못했어요.
그 다음으로는 달고나 게임을 해 봤어요. 게임을 시작하기에 앞서 먼저 달고나를 직접 만들어 봤어요. 달고나 만들기가 쉽진 않았지만 정말 재미있었어요. 집중해서 달고나 게임을 하고 있는 학생의 모습!
그 다음으로는 구슬치기를 해 봤어요. 구슬을 손가락으로 튕겨서 벽에 가깝게 붙이기, 손 안에 구슬의 개수가 홀수인지 짝수인지 맞추기, 상대의 구슬 맞추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다른 사람의 구슬을 가지고 왔어요. 게임에 열중한 나머지 신발도 벗고 바닥에 앉아 있는 학생들의 모습이 참 재미있지요?
마지막으로는 공기놀이를 해 봤어요. 이 게임은 드라마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한국에서 어린 시절에 많이 하던 놀이예요. 손가락으로 공깃돌을 던져서 받는 놀이인데, 서커스 같기도 해요=)
한국에는 한글 박물관, 국립 중앙 박물관, 국악 박물관 등 여러 가지 박물관이 있는데요, 오늘은 ‘박물관이 살아있다’라는 트릭아이 박물관을 다녀와 봤어요! 트릭아이 박물관은 착시현상을 이용해서 재미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이에요.
사진의 학생의 모습이 참 재미있어 보이죠? 날씨가 조금 흐려서 밖에 돌아다니기 힘들었는데, 실내에서 재미있게 놀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이 학생은 여기에서 찍은 사진을 가족들에게 보내 주었는데, 가족들이 모두 한국에 오고 싶어 했다고 해요.
박물관에서 나가기 전에 블록으로 이름도 만들어 보고 하트도 만들어 봤어요. 귀엽죠?=)
트릭아이 박물관에서 나와서 5분 정도 걸으면 인사동에 갈 수 있는데요, 인사동은 한국의 전통적인 공예품이나 서예 용품을 구경할 수 있는 곳이에요. 이 학생은 전에 렉시스에서 배운 서예가 너무 재미있어서 고향에 돌아가서도 서예를 해 보고 싶다고, 인사동에서 서예 용품을 직접 사 봤어요.
인사동 거리의 끝자락에는 ‘서울 공예 박물관’이 있어요. 아쉽게도 사진은 못 찍었는데요, 안에 들어가면 한국 공예품의 역사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고, 예쁜 공예품을 구경할 수 있으니까 꼭 한번 가 보기를 추천해요!
홍대나 강남 같은 곳도 좋지만, 한번쯤은 인사동에서 인생 사진도 찍고 한국의 전통도 느껴 보는 게 어때요?
안녕하세요! 지난 4월 22일 금요일, 렉시스에서는 K-Drama, K-Pop을 주제로 문화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먼저 학생들이 어떤 한국 드라마를 재미있게 봤는지, 왜 좋았는지, 어떤 한국 배우를 좋아하는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보았어요. 학생들이 좋아하는 드라마의 하이라이트 영상도 함께 보고, OST를 들어보기도 했습니다 🙂
그리고 해외에서 인기가 많은 한국 드라마 뿐만 아니라, 한국 사람들이 특히 사랑하는 드라마 몇 편을 추천해주었습니다. 주요 캐릭터를 맡은 배우에 대해서 설명하고, 티저 예고편을 함께 보며 줄거리도 설명해 주었어요.
그리고 나서 한류 열풍의 주역인 K-pop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 보았어요. 학생들이 좋아하는 가수들과, 노래, 왜 그 노래와 그룹을 좋아하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했어요. 그리고 그 노래의 가사를 이해하는지, 따라 부를 수 있는지, 춤을 따라 출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 보았습니다. 안무를 알고 따라서 출 수 있는 학생들이 많다면 함께 배워서 춤도 춰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먼저 제가 준비한 두 곡, 트와이스의 [I can’t stop me], 방탄소년단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의 무대를 함께 봤어요. 학생들이 대부분 한국 노래는 많이 알고 즐겨 듣지만, 생각보다 가사의 내용을 이해하고 있는 경우는 드물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준비한 두 곡의 한글 가사와 영어 번역을 함께 보며 뜻을 간단히 설명해 주었어요. 가사 중에 이미 알고 있는 문법이나 단어를 볼 때는 ‘이런 뜻이었구나!’하며 학생들의 눈이 커지곤 했는데, 그 모습이 참 뿌듯했습니다 ㅎㅎ 가사를 설명한 뒤에 두 번 정도 그 노래를 더 들어 보면서 가사의 뜻을 다시 확인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제는 가사의 뜻도 알았으니 직접 불러 봐야죠! 해당 곡의 ‘노래방’ 영상의 재생 속도를 좀 느리게 조정하여 학생들과 함께 노래를 불러 보았습니다ㅎㅎㅎ 처음에는 부끄러워하며 망설이던 학생들이, 익숙한 후렴 부분에서는 목소리를 높여 잘 부르더라고요ㅎㅎㅎ 학생들에게 여러분이 부르고 싶은 노래가 있다면 이렇게 조금씩 연습해 보고, 나중에 한국 친구들과 노래방에 가서 멋지게 불러보라고 추천했더니 모두 즐거워하며 그러겠다고 했답니다 ㅎㅎㅎ
사실 저는 다른 선생님들에 비해서 K-pop이나 한국 드라마를 많이 알지 못해서 준비하면서도 지루한 수업이 되지는 않을까 걱정했는데, 학생들이 열린 마음으로 열심히 따라와 주어서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낸 것 같습니다! 좋아하는 곡의 노래와 안무를 열심히 연습하다가, 다음에 또 K-pop 수업에서 만나면 그 때는 친구들과 함께 노래도 더 적극적으로 불러보고 안무도 따라 춰보기로 하면서 특별 활동 수업을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