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추운 겨울은 지나가고 드디어 따뜻한 봄이 찾아 왔습니다.
이번 주 활동은 ‘한양도성(흥인지문)둘레길’ 걷는 날인데 다행히 비도 안 오고 날씨도 너무 좋았습니다.
본격적으로 둘레길을 걷기 전에 다 함께 사진 찰칵!





도성 옆을 따라 올라가다 보니 여름 날씨처럼 점점 더 더워졌습니다. 하지만 더울 때바다 살짝살짝 불어오는 바람 덕분에 땀을 식히며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또한 도성에서 바라보는 멋진 서울의 풍경을 사진으로 찍다 보니 금방 낙산공원까지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낙산공원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서울의 모습을 사진에 담기 위해 카메라를 꺼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각자 원하는 자리를 찾아 원하는 멋진 포즈를 취하며 서로의 사진을 찍어 주는데 모델도 울고 갈 정도더라고요. 제가 모든 학생들의 사진을 다 보지는 못했지만 여기서 인생샷을 건졌기를!!!



더운 날에 열심히 산책을 했으니 잠시 목도 축이며 잠시 쉬기 위해 근처 매점으로 갔습니다. 그곳에는 여러가지 맛 아이스크림을 팔았는데 학생들은 각자 취향에 맞는 맛을 골라 맛있게 먹었습니다. 사실 사장님께서는 개업한 지 얼마 안되어 준비가 덜 된 상태였다고 하는데 갑자기 많은 외국인 학생들이 몰려와 아이스크림을 주문해서 조금 당황하셨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덕분에 아이스크림을 많이 팔아서 기분은 좋으신 듯 했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잠시 충전을 한 후에 ‘이화마을’을 구경하기 위해 다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중간 중간에 벽에 그려진 벽화에서 사진도 찍고 특히 날개가 그려져 있는 벽화 앞에서 다들 또 걸음을 멈추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고양이 친구를 만났습니다.

사람의 손이 그리웠는지 엄청 애교를 부리는데 그 애교가 너무 귀여워서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겠더라고요. ^^

그리고 이화마을 아래로 내려 가고 있는데 이화 마을에 사시는 할머니 한 분을 만났습니다. 할머니께서는 외국인 학생들 한 명 한 명을 보시면서 ‘아이고~ 너무 예쁘다~” 하시면서 학생들에게 말을 거셨습니다. 그러니 학생들도 기분이 좋은 듯 “감사합니다.” 라고 인사를 받아 주었습니다.

그렇게 이화마을을 거쳐 다시 지하철을 타기 위해 혜화역쪽으로 걸어내려 왔는데 가는 길에 이탈리아 피자집이 있었는데 그 사장님께서 창문으로 외국 학생들이 지나가시는 것을 보시고 학생들에게 이탈리아어로 말을 거셨습니다. 마침 학생 중에 이탈리아 학생이 있었는데 이탈리어로 대화를 하는 모습이 재미있었습니다.
우리는 역 근처에서 인사를 하기로 했는데 대부분의 학생들이 아쉬웠는지 대학로에서 더 놀다가 집에 가겠다고 해서 시간이 있으면 연극 같은 것을 봐도 좋다고 추천해주며 헤어졌습니다. 그리고 지하철로 갈 학생은 길을 알려주고 버스로 가는 학생은 버스 정류장까지 데려다 주며 오늘 투어를 마무리 했습니다.
오늘 3월치고 조금 더운 날이었지만 둘레길도 걷고 사진도 찍고, 한국 사람들을과 이야기도 나누어 보고 아주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그럼 다음에 만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