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xis Activity

[2022.02.25 Friday Activity] 남산골 한옥마을

[남산골 한옥마을 정문의 모습]

남산 근처에 위치한 남산골 한옥마을에 다녀왔습니다.
남산의 옛 이름은 목멱산이며 도성의 남쪽에 있다 하여 남산이라 불리었습니다.
남산은 자연의 경치가 아름다워 우리의 조상들이 골짜기마다 정자를 짓고 풍류 생활을 하던 곳으로서 각종 놀이와 여가 생활을 위하여 수려한 경관을 찾는 발길이 계속 되었던 곳이라고 합니다.

정문을 들어서니 넓은 공간에 펼쳐지는 전경이 너무 아름다워 감탄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정원을 지나 다시 큰 문으로 들어서면 드넓은 마당이 나옵니다.
마당에는 부엌에서 볼 수 있는 가마솥과 아궁이가 있고 그 뒤에는 큰 우물 모형도 보입니다.
한켠에는 고문 도구로 쓰이던 곤장과 주리도 체험할 수 있도록 해 놓았습니다.
마당의 중앙에는 투호 놀이를 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전통공예관 앞 평상에는 딱지와 제기도 마련해 놓았답니다.
오징어 게임으로 한국의 전통 놀이가 많이 알려져 기쁜데, 이곳에서 직접 놀아볼 수 있어 더욱 즐거웠답니다.

[투호 놀이를 체험하며 즐기는 학생들의 모습]

본격적인 한옥 마을 구경에 들어섰습니다.
이곳은 시내에 산재해 있던 서울시 민속 자료 한옥 다섯 채를 이전, 복원하고 이 한옥에 살았던 사람들의 신분 성격에 걸맞은 가구 등을 배치하여 선조들의 삶을 재조명한 곳입니다.
전통 공예관을 제외하고 총 다섯 채의 한옥이 복원되어 있었으며 집 주인의 주 생활 공간을 비롯하여 부엌과 사랑방의 모습까지 구경할 수 있습니다.

학생들은 이곳저곳 사진을 찍고 설명을 읽어 보며 옛 한국의 집과 생활 양식에 대해 익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꽤 넓게 조성되어 있는 한옥 마을이라서 활동 시간 동안 알차게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학생들이 투호 놀이와 딱지치기, 제기차기에 꽤 열중하는 모습도 보기 좋았답니다.

이곳은 충무로 역 근처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근처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아주 많습니다. 길 건너에 ‘스트리트 뮤지엄’이라고 해서 길을 걸으며 벽과 조형물이 사방에 있어 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입니다. 또한, 지하철로 한두 정거장만 가면 남대문 시장에서 맛있는 음식도 즐길 수 있습니다.

한국에 놀러 온 혹은 오래 살고 있는 외국인이라도 서울 구경을 제대로 하지 못 했다면,
서울의 옛 모습을 관람하고 옛 정취도 느끼면서 한국의 멋에 빠지고, 눈과 배가 풍요로울 수 있는 경험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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