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새해 첫 활동으로 의미 있게 전쟁기념관을 다녀왔습니다.
버스에서 내리기도 전에 보이는 광활한 전쟁기념관 부지에 모두들 놀랐는데요.
처음 보이는 ‘6.25 탑’은 2003년 6·25전쟁 정전 50주년을 맞아 지어졌으며, 청동검과 생명 나무의 두 가지 이미지를 표현하고 있다고 합니다.
안으로 조금 들어서면 평화의 광장이 나오며 ‘유엔 참전국 기념비’가 나란히 세워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유엔 창설 70주년을 맞아 2015년, 6·25전쟁 참전국에 감사하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마음을 담아 설치한 조형물입니다.
건물 내부로 들어서 백신 확인을 한 후 호국추모실부터 들렀습니다.
어두운 조명으로 차분한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역사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싸워주시고 힘써주신 분들의 이름이 적힌 책과 촛불 속에서 묵념을 하며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이곳에는 ‘창조’라는 이름의 반구형의 조형물이 가장 눈에 띄었는데요.
한반도를 상징하는 이 조형물에는 생명의 원천인 물이 흐르고 에너지를 의미하는 태양빛이 내리쬐는 모습으로 우리나라의 역사를 위해 주신 분들을 기리고 앞으로의 영원을 빈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전쟁기념관은 하루에 둘러보기에 다리가 아플 정도로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학생들이 시종일관 흥미있게 영어 해설을 읽으며 관심을 두는 모습에 뿌듯했습니다.
‘6.25전쟁 참전 대형장비 전시실’을 둘러보며 실제 전쟁에 쓰인 전투기, 탱크, 무기 등을 살펴볼 수 있었고,
‘전쟁역사실’을 통해 우리나라 선사시대의 역사부터 조선과 근대까지 전체적인 역사의 얼개를 살펴보기도 했습니다.
또, ‘6·25전쟁실’은 가슴 아픈 한국전쟁의 시작과 끝을 모형과 영상을 통해 아주 생생히 느끼며 배울 수 있었습니다.



외국 친구들이 많이 찾는 이태원 가까이에 대한민국의 역사 속 중요한 사건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전쟁기념관!
지루하고 어려운 역사 공부가 아닌 감동적이고 생생한 역사 알기 시간을 보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