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금요일 외부 활동으로 문화역 서울 284에 다녀왔어요.
오늘 외부 활동은 대면 관람 뿐만 아니라 ‘zoom’ 통해 한국과 다른 시간, 다른 공간에 있는 학생도 함께 해 주었답니다.
문화역 서울 284라고 하면 “어디일까?” 라고 궁금해 하실 텐데요.
문화역 서울284는 구 서울 역사의 원형을 복원하여 만든 2011년 복합 문화 공간이에요.
1900년 남대문정차장을 시작으로 경성역, 서울역을 거쳐 지금의 문화역 서울284까지 시간을 따라 100여년 역사를 만나볼 수 있는 곳이에요.
지금은 생각할 수 없지만 그 당시 경성역(서울역)에서 출발하여 프랑스 파리로의 기차 여행도 가능했다고 해요.
또한 경성역은 크기뿐만 아니라 유럽식의 이국적인 외관으로도 큰 화제가 되었다고 해요.
문화역에서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곳은 중앙홀이에요.
돔형의 공간과 스테인드 글라스가 색다른 분위기를 보여줘요.
중앙홀 옆 문을 열면 좌석에 따라 나뉘어진 대합실을 볼 수 있어요.
1,2등석의 고급스러운 대합실과 3등 대합실과의 다른 점을 비교하면서 구경한다면 더욱 재미있을 거예요.
또한 그 당시는 여성들은 1,2등석 표를 샀어도 남성 승격과 다른 대합실, 부인 대합실이라는 곳에서 기다려야 했다고 해요.
역 안에서 가장 놀라웠던 곳은 2층의 최초의 양식당 ‘그릴’이었어요.
양식당 자체를 그릴이라고 통용할 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고 해요.
승강기를 이용해 음식을 식당이 있는 2층으로 전달하고 요리사들의 플레이팅을 한 후 손님들에게 내었다고 해요.
오늘은 다음 주 있을 815 행사와 공공디자인 프로젝트가 문화역 안에서 함께 이루어지다보니 온전한 모습을 볼 순 없었어요.
하지만 그 당시를 느끼기엔 모자람이 없었던 관람이었어요.
마지막으로 ‘서울로 7017’에서 구 서울역와 현 서울역을 카메라에 넣으며 금요일 외부 활동을 마무리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