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KPOP 댄스를 배우러 가는 날이에요. 학생들이 출발 하기 전 부터 너무너무 들떠 있었어요.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노래를 흥얼거리며 뱅뱅사거리에 있는 댄스학원을 찾아갔어요.
차례차례 한 명씩 들뜬 마음으로 들어 가고 있어요.
들어가자 마자 짐을 내려 놓고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있는 학생들이에요. 원래 신발을 벗고 들어 가야 하는 데 선생님께서 학생들 발 다칠까봐 오늘은 그냥 신고 하라고 배려해 주셨어요. 다음주 부터는 신발을 하나 여분으로 꼭 챙기도록 해야겠어요. 몸 풀기를 시작으로 수업이 시작했어요.
선생님께서 수업에 앞서서 학생들의 의견을 물어보고 앞으로의 수업 방향을 정해 주셨어요. 학생들의 관심사와 흥미에 맞게 알아서 진행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저희는 3번의 수업이 있는 데 3번 다 다른 곡을 하기로 결정했어요. 대신 하이라이트 부분 만 배우기로 했어요. 대망의 첫 번째 곡은 요즘 너무 핫한 블랙핑크의 “뚜두뚜두”였어요.
학생들이 너무 잘해서 저는 뒤에서 사진 찍으면서 계속 감탄 했어요. 어느정도 안무를 익힌 다음에는 두 팀으로 나눠서 댄스배틀 아닌 댄스배틀을 했어요.
다른 팀이 할 때도 열심히 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마지막으로 다 같이 진짜 블랙핑크 인 것 처럼 연습하고 수업은 끝이 났어요.
선생님이 마지막 포즈를 매우 강조 하셨어요. 그래서 학생들도 선생님이 “하나, 둘, 셋” 셀 때 까지 블랙핑크 처럼 멋진 포스를 뿜뿜 했어요. 그렇게 수업은 끝났지만 선생님의 인기는 끝나지 않았어요. 다들 수업 후에 선생님과의 기념사진은 잊지 않고 찍었어요. 덥지만 유쾌한 선생님과 함께하는 수업이 더위를 잊게 하는 하루였어요.